부산대학교 언어교육원, 美국무부 CLS 한국어교육 시행

date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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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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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교육원(원장 이언승·경영학과 교수)은 미국 국무부의 위탁을 받아 미국 대학 장학생 29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Critical Language Scholarship (CLS) Program」을 온라인으로 시행해 7월 31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교육과정은 지난 6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8주간 한국어학습 및 한국문화에 대해 실시됐다.


미국 학생들은 부산대가 구축한 스마트 교육플랫폼 플라토(PLATO)와 연계한 실시간 강의를 통해 발표·토론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어를 배웠고, 비빔밥 만들기, 감천문화마을과 도시재생사업, 재활용을 통한 복주머니 만들기 등의 다양한 문화수업을 통해 한국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했다.


뿐만 아니라, 부산대는 미국 대학생과 교내 재학생을 1:1 언어파트너로 연결해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에 도움을 주고 양국 학생이 온라인을 통해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CLS 프로그램은 미국 국무부가 자국 대학(원)생 29명을 선발해 한국어 연수 현지교육기관인 부산대에서 한국어수업과 문화체험 활동을 이수하도록 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언어교육원은 미국 국무부의 2018년 한국어 연수 현지교육기관으로 운영돼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 2019년에 연속으로 선정돼 2021년까지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 2020년에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에서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했으나, 2021년에는 미국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열기에 부응하기 위해 온라인과정 형태로 개설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스티브(미시간대학교 박사과정) 학생은 “온라인 수업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화면 너머로 선생님과 언어파트너 친구들의 열정과 따뜻함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 기간 동안 우리는 한국어로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잊지 못할 여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언승 언어교육원장은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시행이라는 한계가 있어 안타까웠지만, CLS 프로그램은 미국 학생뿐만 아니라 부산대 재학생에게도 양국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 사진: CLS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수료식 모습


(202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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